옥중서신2 -2014년 12월, 불륜 사건의 전말
작성자 이성일
작성일 25-11-10 20:15
조회수 186
사건의 발단 (2014년 12월 9일)
사무장 당○국이 나를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다. 요즘 아내의 의부증이 심해져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갱년기 증상일 수 있으니 이전보다 더 잘해주라고 조언했다. 그랬더니 박○미(여성쉼터 복지사)와 깊은 관계이고 둘 사이에 아기까지 있었는데 낙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나는 "아휴! 심각하군요. 부인을 더 사랑해주고 마음을 다해야겠네요"라고 답했다.

폭풍의 시작 (2014년 12월 11일)
출근하자마자 한 여자가 오더니 “박○미가 어떤 년이야, 오늘 이 년을 내가 죽이고 만다” 하면서 사무실집기를 내던지고 내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얼굴에 독기가 살벌했다. 순간 나는 사무장의 아내임을 직감했다. 나는 박○미를 데리고 몰래 여성쉼터로 도망을 갔다.
울고있는 박○미를 달래주며 나 혼자말로 “왜그렇게 의부증이 심한거야, 아기까지 있다는게 말이 되나”
내 혼잣말을 듣고 박○가 더욱 크게 운다.
“사모님! 그걸 어떻게 아세요”
나는 숨이 막히고 기가 찼다.
박○미에게 “당○국의 아내에게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라, 너희는 씻지못할 죄를 지었어”
대면 (같은 날)
조금있다가 당*국이 아내와 함께 여성쉼터에 왔다. 들어서자마자 당*국의 아내가 박*미의 얼굴을 때리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
“이 더러운 년, 벌레만도 못한 년! 너 아무에게나 다리를 벌려준다면서 너같은 년은 걸에야 걸레,왜 내 남편을 꼬셔, 내 남편이 네 년 피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머리며 얼굴이며 닥치는대로 때렸다. 나는 당*국에게 당신이 모른체하면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 당*국은 자기가 술을 많이 마셔 인사불성일 때 딱한번 박*와 잠을 잤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한번 잤다는 말에 더욱 화가 났다. 그 화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날 박*미는 사직서를 쓰고 '소중한사람들'을 그만 두었다.
박○미의 재방문 (2014년 12월 14일, 주일)
주일이어서 예배를 준비하는데 박○미가 나를 찾아왔다. 울먹이면서 자기의 아버지가 심장병인데 당*국의 아내가 찾아와서 여기처럼 난동을 부리면 자기 아버지는 죽을거라고 했다. 자기 집 주소도 알고 있는데 어떡하면 좋으냐고 했다. 당*국이 먼저 자신에게 성적으로 요구했다고 했다. “그것을 써주면 여기서 막아볼게” 라고 했다. 박*가 1년7개월동안 당*국과의 불륜관계로 글을 써주고 갔다.
당○국의 사직 (2014년 12월 15일)
당*국이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떠들고 다닌다. 당*국에게 박*미가 써준 사실확인서를 보여주었다. 당*국은 사색이 되어 자신도 사직서를 쓰고 '소중한사람들'을 그만 두었다. 나는 중구청에 이 사실을 알리고 사무장을 공개채용하기 위해 인프라넷, 사람인, 복지사회에 내용을 올렸다. 그런데
협박 (같은 날 오후 3시)
당*국이 전화를 했다. 자신의 사직서를 돌려달라는 것이다. 이미 중구청에 이야기했고 그럴 일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 사업하게 돈을 달라고 했다. 내가 왜 사업하는데 돈을 주어야 하냐고 했다. 그때 당*국의 목소리 톤이 달라졌다.

“야! 너 엿먹어볼래? 먼지 털어서 안나오는 사람 봤어?” 나는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박*미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자기가 쓴 사실확인서가 내가 강요해서 써준것이라는 황당한 얘기다. 검찰, 보거복지부에 의뢰한다라는 것이다.
한밤의 방문 (같은 날 저녁)
저녁 6시 사무장 당*국이 살기가 등등한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는 박*가 써준 사실확인서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나는 박*가 자신을 보호해달라면서 쓴 글인데 의미없어서 찢어버렸다고 했다. 복사해놓은것이 없냐고 해서 없다고 했다. 찜찜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 10시15분 당*국이 아내와 함께 한밤중에 또 '소중한사람들'에 왔다. 그리고 아주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당*국 자신과 자신의 아내와 내연녀 박*미가 다같이 입을 닫으면 자신이 간통했다는 사실을 무엇으로 입증하겠냐고 그러니 자신이 복직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마치 개선장군처럼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이럴수도 있는거구나, 당*국, 노*남, 박*미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통간했다는 사실이 묻히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구나, 나는 전전긍긍하며 밤을 지새웠다.
결정적 증거 발견 (다음 날)
이튿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국과 박*미 두사람이 여성쉼터 사람들을 전원(병원이나 다른 쉼터로 보낼 때) 시킬때 둘이 같이 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스타렉스 블랙박스를 저장해놓은 것을 다시 열어보니 차에서 음란행위한 파일이 50개가 나오는 것이다. 나는 그 화일을 들고 국가에서 지정한 녹취서로 갔다. 그리고 그것을 녹취한 것이다. 그중에 2부를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