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고 비참한 자리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쓰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라합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할 때, 두 명의 정탐꾼이 여리고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금세 발각될 위기에 처했지만, 뜻밖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이 그들을 숨겨준 것입니다.

라합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그녀는 이스라엘 백성이 믿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의 유일한 하나님임을 믿었습니다. 라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음으로 자신의 생명과 가족의 안전을 담보로 하나님의 백성을 도왔고, 그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라합은 창녀였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녀의 믿음을 보시고 그녀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라합은 그 후 이스라엘 백성의 일원이 되었고, 다윗 왕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포함되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보십니다. 라합처럼 어떤 절망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그분은 우리를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 세우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어떻습니까?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께 당신의 마음을 열어드리세요. 그분은 당신의 믿음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