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9:13-24 작은 내눈도 좋아요
등록일 25-12-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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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외모 중에 작은 눈이 컴플렉스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제 아내는 연애할 때 그 눈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말합니다. 걱정 말아요. 우리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기준에 스스로를 제안하고 실망하지만, 진정한 매력은 어차피 각자의 취향에서 끌리는 겁니다. 스스로 콤플렉스가 없다면 우리 몸은 완벽한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시편 139편의 시인은 자신의 육체를 바라보며 감탄합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우리의 손가락 하나, 털 하나까지도 정교하게 설계된 창조의 작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배제한 세상은 우리를 '우연의 산물'이라 말합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아마 하나님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인생을 즐기세요"라고 말했고, 유발 하라리는 "종교적 규범은 허구이니 마음대로 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하게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창조될 때부터 살아가는 모든 삶 속에서 말입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우리의 존재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안에 있음을 깨달을 때, 고통을 감사로 받아들이는 힘이 생깁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원수들로 인하여 큰 고통 속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어려움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반드시 승리케 될 것을 믿고 인내해 갑니다. 그렇기에 시인은 오히려 자신을 온전한 길로 인도해 달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삶'과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가는 삶' 중 어느 길이 옳은지 우리 영혼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어디로 가든 함께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따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