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0:1-39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서기

등록일 25-12-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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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어긴 상대를 무엇을 믿고 다시 보겠습니까?"

인간 관계에서 한 번 깨진 신뢰를 회복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릅니다. 우리가 수없이 배신하고 떠났어도, 그분은 깨어진 언약을 다시 잇고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느헤미야 시대 백성들은 무너진 성벽만큼이나 무너진 신앙을 재건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과의 언약을 회복했습니다. 그들의 결단 속에서 우리는 오늘날 새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세 가지 핵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죄가 들어오는 통로를 끊어내라

느헤미야 백성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우상숭배가 들어오는 통로를 차단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질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SNS, 관계, 성공에 대한 집착... 우리 삶에 스며든 우상을 직면해야 합니다.

2️ 성령으로 마음에 할례를 받으라

새 언약의 백성은 율법 조문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진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율법은 필요 없다"는 착각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온전히 이루는 삶입니다. 세상 속에 살되,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구별되는 것—그것이 진정한 거룩입니다.

3️ 주일과 십일조로 사랑을 표현하라

주일 성수와 십일조는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는 책임과 사랑의 구체적 표현입니다. 주일에 마음의 찔림 없이 예배를 소홀히 한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언약 안에 서 있는 걸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의 법을 잊고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새 언약 앞에서, 믿음의 1번 타자가 되어 "주님, 제가 다시 주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결단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