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33:1-25 자식 농사

등록일 25-10-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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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제가 죽은 뒤에도 이 아이가 당신을 사랑할까요?"

이것이 믿음의 부모들이 품는 가장 큰 두려움일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정직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므낫세는 하나님께서 멸하신 나라들보다 더 악한 일을 행했습니다. 그 아픔과 두려움이 오늘 우리의 삶과도 닮아있지 않나요?

우리 자녀도 그럴 수 있습니다.

코인과 주식에 빠져 일상을 잃을 수도, 교회를 떠나 방황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믿음 생활을 열심히 해도, 자녀의 신앙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자식 농사의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므낫세는 고난 끝에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환난 중에 그는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77세까지 살게 하신 이유는 회개하길 바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부모의 기도와 삶이 결국 자녀의 마음에 남아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기다리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세대를 이어가며 신앙이 끊기지 않으려면, 억지로 말씀을 강요하는 대신, 삶 속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신명기 6장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일상 곳곳에서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합니다

우리가 삶으로 보여준 신앙은, 자녀가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게 하는 씨앗이 됩니다.

여러분의 자녀, 그리고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된 가정으로 세워지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