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32:24-32 축복에서 축복으로 이어지도록

등록일 25-10-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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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하나님께 더 많은 기적과 축복을 구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기적과 축복이 우리의 마음을 시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쉽게 잊곤 합니다. 병든 히스기야 왕이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그 받은 은혜가 히스기야의 마음을 교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쏟아진 하나님의 은총을 ‘자신의 업적’인 양 여기며 자랑하고, 결국 그 교만으로 인해 나라 전체가 위기에 처하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내가 이뤘다고 착각하지 않나요?

우리는 흔히 성공이나 회복, 삶의 여유를 나의 능력 때문이라 오해합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마음을 시험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내렸더니”(대하 32:25). 은혜를 잊을 때, 삶의 중심엔 교만이 자리잡기 쉽습니다.

히스기야는 결국 회개했습니다. 그의 교만을 뉘우쳤고, 하나님의 진노가 거두어졌습니다.

당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 건강, 관계, 물질, 성과— 그것이 정말 당신의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잠시 맡기신 것입니까?

진정한 신앙은 받은 축복을 ‘내 것’으로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다시 흘려보내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