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4:17-27 우리는 언제나 무너질 수 있다

등록일 25-10-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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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웬의 유명한 책 제목, 우리는 "죄죽이기"로 알고 있지만 원제는 "The Mortification of Sin"입니다. Termination(완전 제거)이 아니라 Mortification(억누름)입니다.

이 차이가 왜 중요할까요?

요아스 왕을 보십시오. 여호야다 제사장이 살아있을 때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마자 억눌렸던 죄가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그를 집어삼켰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결국 자신을 왕위에 앉게 해준 은인의 아들 스가랴 선지자까지 죽이는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의 신앙, 교회의 분위기, 목사님의 권면... 이런 "거룩한 결박"이 있을 때는 괜찮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 보호막이 사라지는 순간, 내 안에 억눌려 있던 죄의 본성이 고개를 듭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나는 괜찮아, 나는 죄가 없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도 넘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지만 안디옥에서 바울에게 책망받을 일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에게는 직언하는 바울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해 나갈 영적 훈련입니다.

스스로 새벽을 열고, 스스로 말씀을 읽고, 스스로 기도하는 습관. 누가 보든 안 보든, 편안하든 불편하든, 한결같이 주님 앞에 서는 삶입니다.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주님, 오늘도 은혜 주십시오"라고 무릎 꿇을 때, 주님께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고백하십시오.

"주님, 오늘도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내일 아침, 눈 뜨자마자 기도하십시오.

"주님, 오늘도 은혜 주십시오."

이것이 날마다 예수로 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