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15:1-19 통일의 기미가 보인다

등록일 25-10-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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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접어들면서 몸에 이상 신호들이 나타났습니다.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두통, 단백뇨, 고혈압 직전까지...

암환우들을 섬기는 목사로서 '이러다 정말 암에 걸리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그 두려움이 저를 움직였고, 본격적인 체중 감량과 생활습관 개선에 나섰습니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꾸준히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지어터'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멋있어 보이려고 뺀 살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절실함이 저를 변화시켰고, 그 간절함이 지속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영적 건강의 비밀도 발견했습니다.

성경의 아사왕처럼 "거룩 유지어터"가 되려면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에서 무너지는 순간은 바로 내가 잘해서 잘된 줄 알 때입니다.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이 짧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우리 환우들에게 저는 이러게 말씀드립니다.

“몸이 나아 집에 돌아가서도 다시 탐욕에 빠지지 않겠다고, 사치와 향락을 쫓지 않겠다고 결단해야 합니다.”

이 정도의 결단이 있어야만 우리는 진정한 '거룩 유지어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