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0:1-11 달콤하지만 쓴 하나님의 말씀

등록일 25-07-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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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메이커 신발 한 번 신어 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지금은 노숙인 사역하며 노숙인들이 신은 신발을 보니 모두 메이커 제품이더군요. 정말 한국 너무나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만족이 있던가요?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향한 끝없는 갈망으로 가득합니다. '주식 부자' 이희진 같은 가짜 성공담에 수천 명이 몰려들어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돈 버는 비밀, 성공하는 비밀에 벌떼처럼 달려듭니다.

그런데 바울은 달랐습니다. 그는 세상이 열광하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고백했습니다(빌 3:8).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폰지 사기꾼을 쫓아가는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나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 하면 점점 답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알아갈수록 마음에 답답함과 무거움이 찾아올 것입니다.

계시록 10장에서 요한이 경험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이 담긴 두루마리를 받아먹었을 때,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배에서는 쓴맛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는 달콤하지만, 그 내용인 심판과 고난의 메시지는 쓰디쓴 것이죠.

요한은 말씀이 가진 쓴 맛 속에서 사명을 받습니다.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비밀인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대의 요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입에 꿀송이 같이 달콤하지만 말씀을 이해하면 할수록 마음이 답답합니다. 주님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