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8:1-13 종말의 때에 두려운 자와 두렵지 않은 자
등록일 25-07-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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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8장을 보며 감동이 되었습니다.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폭풍 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가 금 향로에 성도들의 기도를 담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그 향로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요? 제단 아래서 공의로운 심판을 간구하던 순교자들의 간절한 탄원과 함께, 지금 이 순간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붙들고 있는 모든 성도들의 눈물 어린 기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우레와 번개, 지진이 일어나며 마침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송가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보면 전혀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잔치 참여하겠네"오히려 기쁨과 소망이 가득합니다. 왜 이 찬송의 찬송시인은 이렇게 썼을까요?
세상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심판의 나팔 소리가, 성도들에게는 천국 잔치로의 초대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경찰인 아이가 왜 두렵겠습니까? 범죄한 사람들이나 두렵겠지요.
오늘도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그 모든 고난 중의 기도가 하나님 보좌 앞 금 향로에 담겨 향기로운 제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릴 그 날,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기쁨으로 "나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인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