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8-29 타협하지 않는 신앙

등록일 25-07-0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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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는 저에게 한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제사를 드리면 안 된다. 그것은 우상숭배야."

어린 마음에도 그 말씀이 제 안에서 강하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날, 저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우상숭배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그 다음 해,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제사를 드리지 않기로 결단하신 것입니다. 할아버지도 장손, 아버지도 장손, 저도 장손인 우리 가문에서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집안의 '배신자'가 되셨습니다. 형제들의 존경도 잃으셨고, 막내 삼촌이 주일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했을 때도 "주일은 안 된다"며 결국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막내 삼촌이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이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너 예수 그렇게 믿지 말라. 예수 믿으려면 우리 형처럼 믿어!"

 

세상은 타협을 요구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며 유혹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신앙은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아디라 교회에게 주신 말씀처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 2:26)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순종도 기억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가십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순결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한 것이 이뤄졌습니까? 아니면 눈감고 그냥 타협하며 살아왔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