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9:20-30 다윗의 인생 한 줄
등록일 25-07-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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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몸이 예전 같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어려워집니다. 사회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젊은 사람들을 원하고,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집니다. 지금도 많은 노인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귀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윗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함을 누리다 죽었다고 합니다.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대상 29:28)
다윗은 하나님을 가장 우선에 두었고, 그의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바쳤습니다. 특히 그가 성전 건축을 얼마나 사모했는지를 우리는 역대기 곳곳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금은보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 아니라, 그의 온 마음을 다한 사랑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 속 또 다른 왕, 므낫세의 삶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는 55년간 긴 시간 왕위에 있었고, 정치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길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가 굴욕적인 결말을 맞게 됩니다. 그는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과 우상에게 넘겨 하나님을 모욕했기에 그와 같이 처참할 수밖에 없는 인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난한 자를 돕고, 외로운 자를 품고, 작은 물 한 잔이라도 사랑으로 나누는 것, 그것이 우리 주님을 높이는 삶이라 하셨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약속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우리는 종종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곤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그는 얼마나 돈을 벌었는가?' '어떤 명품을 입고 살았는가?' 이런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그는 얼마나 사람들을 사랑했는가?"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따뜻한 손길을 나누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결국 남는 것입니다.
나의 삶의 마지막 순간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우리는 지금도 그 답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 곁의 작은 사랑의 실천이 다윗처럼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