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8:1-21 이것을 붙들어야 산다
등록일 25-06-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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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한강 주변을 지나다가 문득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잔잔한 강물 위로 햇살이 반짝이고, 강변에 늘어선 현대적인 건물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복 받은 나라에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풍경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이 발전과 번영이 정말 튼튼한 기초 위에 세워진 걸까요? 혹시 겉보기에만 그럴듯하고, 실제로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 위에 서 있는 건 아닐까요?
역사를 보면 수많은 나라와 문명이 흥하고 망해왔습니다. 아무리 웅장한 건물이 세워져 있어도 하나님을 떠나면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성경 속 이스라엘도, 어거스틴이 살던 시대의 로마도 결국 하나님을 잊고 교만해졌을 때 무너졌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아서 비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지만,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아서 결국 무너진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의지하며 살고 있을까요? 내 삶의 기초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 위에 내 마음과 가정을 세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만약 지금 삶에서 무언가 흔들리고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진정한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려면, 우리 모두 다시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결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