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81-96 내 인생에 남은 것 하나
등록일 25-05-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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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고난 속에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이긴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시편 119편의 시인도 그 중 하나입니다.
시인은 많은 원수들 안에서 죽음의 위태로움에 놓여 있었지만 말씀만을 바랬습니다.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하나님의 말씀, 그 은혜를 따라 충성되이 살아도 현실은 그대로일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말씀을 붙드는 일이 더 외롭고 더 고단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연기 속의 가죽 부대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초라하고 소망 없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말씀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위태로운 계곡을 징검다리 건너듯 나아갑니다. 넘어질 듯한 걸음을 디디며 말씀을 의지합니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항상 위태로웠지만 결국 돌아보니 말씀 없었으면 벌써 고난 중에 멸망 받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위태로움이 계속될지라도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인하여 울며 예레미야 애가의 노래를 썼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던 그 시간 들 속에서 예레미야는 이것을 깨닫습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오늘이 주어졌다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끝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그 영원한 진리를 붙들고 담대히 싸워 나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