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3:1-12 말이 없으신 주님

등록일 25-04-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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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는 건 참 어렵습니다.

주님을 위해 잠 못 자고 과로하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난한 시간을 지나는 것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욕을 듣고, 모함을 당하고, 심지어 죄인 취급을 받는다면… 그것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바로 그러셨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고발당하셨고, 죄가 없음에도 침묵하셨습니다.

헤롯과 빌라도 앞에서 억울하게 끌려 다니셨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을까요?

성경을 이루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의 질고를 대신 지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그 침묵과 고난 속에

내 죄가 용서받고, 내 삶에 생명이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도 말없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