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6:14-31 왜 인생에서 우리를 낮추셨나?
등록일 25-03-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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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처럼 높이 올리시던 하나님께서 어느 날, 한순간에 어머니를 바닥으로 낮추셨습니다. 제 어머니는 일평생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오직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가난한 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사셨습니다.
분양 사기 맞아 들어간 지하 교회에서 어머니는 모든 고난을 감내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렇게 미자립교회를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에서 힘을 다해 목회를 도우시면서 전도할 목적으로 쓴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 그래서 책 인세는 노숙인을 위해, 교회에서 간증하여 받은 것은 교회 빚을 갚는 데 사용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 모든 빚을 갚게 하시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존경 받는 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10년 전 어머니는 재판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 스러운 법적 싸움에서 뇌경색까지 왔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원망했습니다.
“왜 이렇게 충성된 종을 괴롭히시나요?”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머니를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낮추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라.” (눅 16:15)
하나님은 때때로 사랑하는 자를 낮추십니다. 그것은 그들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하늘의 상급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심지어 하나님처럼 영광을 받는 다면 당신의 사랑하는 자에게 정작 천국에서 줄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섬기는 암환우들… 왜 흉측한 암에 걸려 인생의 바닥까지 갔을까? 이 말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삼상 2:7)
하나님이 버리셨다면 온갖 탐욕과 허영 속에서 영원한 불지옥에 떨어지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낮추셔서 천국의 영광을 얻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