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9:51-62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

등록일 25-03-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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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주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단하셨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셨습니까? 우리가 주님의 길을 갈 때에 만나게 될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역할 이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에는 여러 군상들이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주의 일을 하며 만나게 된 사람들 중에는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때로는 시험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들을 보고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눅 9:5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들이 주님의 교회 안에 있다면 그들도 하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걸음을 방해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들려야 했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의 일행에게 방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하늘에서 불을 내려 그들을 멸하자고 할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사람의 생명을 멸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온 것이라"(눅 9:56) 하셨습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비난과 방해는 언제든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예수님의 길을 따르겠다고 결단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눅 9:58)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하길 바란다면 제자의 이 정도의 고난을 감례해야 한다고 미리 말하시는 것입니다. 당연히 주님을 따르는 길은 어려운 길인데 사람들은 이것 저것 하고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사실 사람들 조건 다 들어줘봐야 일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우선이 아니라 사명이 우선이 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걸어가는 길에는 함께할 사람도, 떠나는 사람도, 심지어 방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람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방향을 끝까지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길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가 아끼던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우리의 걸음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인생 방향입니다. 그 방향이 바로 잡혀 있다면 주님께서 함께할 사람들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방향을 끝까지 붙잡고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필요한 이들을 붙여 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위한 우리의 걸음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