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9:1-17 그 때는 있고 지금은 없는 것

등록일 25-03-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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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는 30대 때 오랫동안 원인 모를 하혈로 고통받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40일 금식을 마친 후 한 식당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지금 당신을 고치시길 원하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단 한마디, "아멘"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어머니는 배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주전자 하나 분량의 피를 쏟아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기적적으로 완전히 치유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적과 같은 치유의 역사를 우리 인생 가운데 나타내십니다. 

그러나 정작 내 삶을 보면 왜 기적이 안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일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선지자들 중에는 자신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제자들에게 기적을 일으키는 권능을 줄 수 있는 자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허락하시는 것은 주님이 말씀대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부여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고난을 인내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것들로 만족하며 종교 생활활만 지켜나가는 데에만 머물러 있습니까? 종교 생활에만 머문 자들 안에서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더 많이 가지라고 유혹합니다. 돈, 명예, 안락함을 추구하는 동안, 우리는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은 세상의 기준과 정반대입니다. 제자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혹시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다시 경험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을 드려 보세요.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계시며,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