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5:27-39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
등록일 25-0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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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래 선한가요, 악한가요? 이 질문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노력과 의지로 선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인간 스스로는 결코 온전히 선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참된 변화는 일어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세리 레위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십니다. 세리는 탐욕스럽고 부정직한 사람으로 손가락질받던 직업이었습니다. 세금 징수를 통해 자신의 재산을 늘릴 수 있었지만, 그런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그는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가 쫓던 것은 결국 허망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허무함 속에 있는 레위를 보시고,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무언가를 쫓으며 살아갑니다. 돈, 성공, 명예, 안정된 미래…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를 진정한 평안과 만족으로 인도했나요? 때때로 우리는 ‘이것만 이루면 행복할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손에 쥐고 나면 또 다른 공허함이 찾아옵니다. 결국, 우리가 붙들고 있던 것은 허망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허망함 속에 있는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떠했든, 무엇을 쫓아왔든 상관없이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죄인으로써 예수님의 제자가 될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새롭게 만드십니다.
저는 매주 서울역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예배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어떤 분들은 노숙인은 변하지 않을 것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며, 그 은혜가 닿는 순간 어떤 사람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사실, 노숙인들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허망한 것들을 쫓으며 살아가지만, 결국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을 주시는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부르심을 들으셨다면, 이제 응답할 차례입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 우리는 허망한 길이 아닌 참된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