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8:1-28 주신 기업을 이뤄가는 삶

등록일 25-01-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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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귀한 기업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는 모두 하나님이 맡기신 소중한 자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곳을 어떻게 누리고 있습니까? 실로와 베냐민 지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맡기신 기업을 잘 이뤄가야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에브라임 땅에 세워진 실로는 하나님의 장막이 머물게 될 곳이 됨으로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뜻을 묻는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위인들이 사명을 잊고 자신의 욕심을 따랐을 때, 실로는 영광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없는 장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축복의 자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변질되었을 때 그 결과가 얼마나 무거운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은 작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였습니다. 요셉 지파들과 유다 지파가 서로 다닐 때에 꼭 지나야 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그러나 그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사사기 19장에 기록된 기브아의 참극, 즉 레위의 첩 강간 사건은 그들의 타락이 얼마나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왔는지 생생히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자리를 거룩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맡겨진 자리에서 사랑과 섬김으로 공동체의 짐을 함께 지고,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 있게 감당할 때, 그곳은 하나님의 축복이 머무는 거룩한 성소가 될 것입니다.

"너희는 너희를 불러 내신 거룩하신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는 말씀처럼, 오늘도 우리가 속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거룩한 삶을 세워가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업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우리의 행동이 축복을 지속시키는 사랑과 섬김의 도구가 되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