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4:1-15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등록일 25-0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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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도전하면 새롭게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소록도에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로 이주되었습니다. 그런데 소록도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떠 올리는 것은 한센병 환자들의 숭고한 신앙입니다. 소록도에 성당도 있고 사찰도 있지만 기독교가 강합니다. 여기에는 김두영 목사님이라는 분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김두영 목사님은 소록도에 7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한센병 환자들의 원망과 고통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후 전 세계를 돌며 전도 집회를 열어 받은 사례비를 모두 한센병 환자들을 돕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소록도의 지도는 절망의 땅에서 소망의 땅으로 새롭게 그려진 것입니다.
성경 속 갈렙은 거인족 아낙 자손이 차지한 헤브론을 하나님의 도시로 변화시킨 인물입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85세의 나이에도 용기와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성읍은 우리의 것”이라는 믿음을 고백하며 헤브론을 유다의 중심으로 바꾸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헤브론과 같은 영역이 있습니다. 쉽게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암담한 현실과 견고한 장벽..
믿음은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도전하며 쟁취하는 것입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의 헌신을 통해 이러한 믿음의 도전을 배웠습니다. 암환우를 위한 힐링센터를 세우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끊임없는 반대와 장애물을 넘어야 했지만, 어머니는 기도로 이 모든 것을 이겨내셨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길 위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음으로 헌신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고자 하는 “이 산지”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의 도전을 통해 새롭게 쓰실 지도를 상상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