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1:1-23 말과 병거를 의지하지 마라

등록일 25-0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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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우리에게 닥쳐오는 현실의 벽을 마주할 때,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만약 하나님께서 내일 우리의 아픔을 완전히 치유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면, 오늘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까요? 오늘의 고통이 더 심해진다 해도, 내일의 회복을 바라보며 믿음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성경 속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말과 병거로 무장한 강력한 연합군을 만났습니다. 숫자로도, 장비로도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적을 보며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내일 이맘때에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리라."

눈에 보이는 현실은 두려움과 절망을 주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마음에 믿음의 씨앗을 심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약속이 있다면,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가까이서 섬기며 두 가지 사례를 보았습니다. 한 분은 병을 고치겠다는 열정으로 여기저기 치료법을 찾아다녔지만, 결국 지치고 허망해졌습니다. 반면, 한 분은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믿음은 고통 속에서도 그를 흔들리지 않게 했고, 긴 치료의 시간을 견뎌낼 힘이 되었습니다.

삶의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문제와 현실에 두려워하며 흔들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 것인가?

 

오늘 당신의 삶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잠시 멈추어 하나님의 약속을 묵상해 보십시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그분의 말씀을 붙들며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