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9:16-27 하나님은 기브온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등록일 25-01-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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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기브온 지파처럼 특별한 선택을 한 민족이 또 있을까요? 그들은 온 민족이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계약을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고대 왕들은 "죽을지언정 그렇게 살 수 없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지혜로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고대 전쟁은 신들의 전쟁입니다. 예를 들어 파라오는 이집트의 신 태양신 라의 아들이라는 뜻이며,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마르둑이 나의 길을 인도하시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나안 내에도 자신들의 주신들이 있었지만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와의 소식을 듣고 진정 여호와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브온 사람들은 단순히 이스라엘에게 항복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항복은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모든 자들, 심지어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한다"(신 29:11-12)는 신명기 말씀처럼, 하나님은 비천한 자라 할지라도 당신의 자녀로 품으십니다.

여호와께 항복한 자는 행복합니다. 비록 고난이 있고,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아도 주님의 은혜는 그런 삶을 복되게 만듭니다. 기브온이 받은 축복은 놀랍습니다. 그들의 땅에는 여호와의 성막이 세워졌고, 날마다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종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복된 자녀로 살아갔습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낫다"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삶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귀한 축복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삶에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이 있습니까? 혹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까? 기브온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가 보세요. 우리의 비천함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귀한 자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