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5:7-10 온전한 믿음, 절대적인 신뢰

등록일 24-12-14 06:28

조회수 88

아마샤 왕은 BC 796년부터 767년까지 29년 동안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그의 아버지 요하스가 신하들에게 살해당한 후 왕위에 올랐고, 그는 나라를 율법에 따라 잘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마샤에 대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다"(역대하 25:2)고 기록합니다.

 

아마샤는 왕위에 오른 후, 아버지를 죽인 신하들을 처단했지만,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그들의 자녀들에게는 죄를 묻지 않았습니다. 이는 복수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율법을 준행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온전하지 않았습니다. 에돔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그는 유다 군대 30만 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북이스라엘에서 용병 10만 명을 은 100달란트(약 3,400kg의 은)로 고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군대를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아마샤는 결국 선지자의 말을 따랐고, 유다 군대만으로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샤의 문제는 여전히 그의 믿음이 계산적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은 100달란트를 잃는 것을 걱정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망설였지만, 선지자는 "하나님께서는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줄 수 있나이다"(역대하 25:9)라고 말했습니다. 이 일은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할 때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또한, 아마샤는 승리 후 에돔에서 가져온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경고했으나, 그는 이를 무시하고 선지자를 위협했습니다. 결국 아마샤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과 교만으로 인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아마샤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온전하고 절대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머리로 계산하고 한계를 설정하는 신앙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둘째, 하나님의 경고와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만, 그 기회를 거부하면 심판이 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계산적인 믿음이 아니라 절대적인 믿음,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신뢰하며, 우리의 모든 상황을 그분께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채우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걱정과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