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_이**(2021.04.15)

작성자 힐링센터

작성일 24-08-29 10:35

조회수 457

먼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골에서 부유한 딸 부잣집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유교사상과 함께 불교를 믿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집에서 산신령을 섬기는 (무당에 속하는 엄마) 성엄마가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아들이 없었는데 성엄마를 통하여 아들을 얻었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에만 주일학교에 갔습니다. 동네 언니들을 따라 십리길도 더 되는 멀고 먼 교회에 가서 선물만 받았지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저희 동네 여전도사님을 통해 교회가 개척되어 세워졌습니다. 저는 시집 간 언니가 집에 오면 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집에 어려움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얼마 후 형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언니들이 두 명이나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어려움을 통해 저는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주님이 만나주셨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교회에 가서 앉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큰 손이 제 머리를 만져주시면서 ‘참 잘 왔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라는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졌습니다.

 

 믿음으로 살다 보니 섬 선교에 뜻을 두었습니다. ‘이 죄인이 무엇으로 은혜를 갚을까. 이 몸 드려 충성하리라’ 라는 생각으로 일주일 금식 후 삼각산에서 만난 사람 소개로 섬에 교회가 없는데 교회 세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기에 답사를 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충청도에 살면서 물을 구경도 못했는데 바닷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뒤에서 ‘네 생명이 내 것이냐, 네 것이냐’ 란 생각이 또 뒤에서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 돌아왔는데 가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 몰아쳤습니다. 꿈을 꾸었는데 그 섬에서 무당들이 굿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꿈 속에서 마귀들을 쫓느라 잠을 못잤습니다. 결국 3살짜리 어린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흑산도에서도 2시간도 더 들어가는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당시 남편은 총신신학원을 다녔고 그곳에서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셨고 총회장 목사님이 본도 중 교회가 없는 곳에만 들어가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안된다고 하면서 기도하는데 환상 중에 큰 섬이 배처럼 달려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제 손을 잡고 섬의 고리에 걸었습니다. 환상을 본 후에 저는 바로 본도로 옮겼고 주님께서 교회를 설립하셨습니다.

 

 재미있게 목회하는 중에 폐암이라는 진단을 10년 전에 받고 수술 후, 3년 후 또 재발하여 또 수술 3년 후 재발, 전이되어 항암 6번, 방사선 25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곳 소중한사람들힐링센터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물과 좋은 공기를 마셨습니다. 이성일목사님과 유정옥사모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이곳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저는 더 낮아지고 작아지는 제 모습을 통하여 제가 처음에 흑산도에서 ‘내 생명 주님께 드리겠다’는 믿음이 새롭게 생겨나는 것 같았습니다.

 

 제 믿음이 무디어졌을 때 또한 식어졌을 때 암을 통하여 가까워지는 믿음의 복을 주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주님과의 시간과 말씀을 들으며 ‘ 내 사명을 다하리라’ 다짐도 많이 했습니다. 매 시간 시간, 기도로 이제는 깨끗이 치료된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면서 나갑니다.

 많은 환우들의 사랑과 보살핌의 은혜, 많은 기도로 이렇게 건강하게 되어서 나가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곳에서 전도폭발 훈련을 받게 해주신 이성일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년을 이곳에서 쉬고 다시 목회 현장에 가는 것이 두렵지만 이곳에서 훈련 속에서 함께하신 성령님의 인도 따라 남은 생애 다하지 못한 목회 사역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고 나갑니다.

 

 이곳에서 평안과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고 또한 잘 먹고 좋은 집에서 좋은 잠자리에서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