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4:4-13 진짜 돌아와라

등록일 24-12-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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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방황의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제 마음도 그런 방황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며 교회는 다니지만 불신자에 방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군 제대 후,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신학을 시작했습니다. 신학 대학원에 가보니 저는 상당히 빨리 하나님께 돌아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은 목회자 후보생들(신학생들)이 자신들만의 어떤 연유로 방황하다가 주님께 돌아오다 보니 만학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남들에 비해 빨리 하나님께 돌아온 것이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제게는 하나님의 기다리심이 너무나 감사하고 귀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아모스서에는 하나님께 등을 돌린 이스라엘이 고발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며 제사를 드리고 십일조를 내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을 깨우시기 위해 하나님은 여러 재앙을 허락하셨습니다. 곡식이 타들어가고, 전염병이 퍼지며, 성이 무너지는 일들 속에서도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이런 재앙 같은 시기를 마주합니다. 갑작스러운 고난과 혼란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때로는 길을 잃은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하지만 그 고난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것임을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회복의 길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입니다.

저 역시 방황의 끝에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엎드리고 회개할 때에야 비로소 평안과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난의 순간은 우리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혹시 지금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시나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속에 계신가요?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진정한 평안을 원하신다면, 하나님께로 돌아가세요. 그분께 엎드려 회개하며 마음을 여는 순간, 당신의 삶은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으며, 그분의 기다림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십시오. 하나님께 돌아가는 그 길 위에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