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18-23 신을 인생에서 제거할 수 없다.

등록일 26-05-30 10:48

조회수 5

현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적극적으로 신을 지우려 했던 시대입니다.

계몽주의는 이성으로, 사회주의는 국가 권력으로, 과학주의는 데이터로 신을 제거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인은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신 없이도 충분하다."

그런데 칼빈은 묻습니다. "그래서 과연 인간은 신을 지울 수 있었습니까?"

소련은 수십 년간 총력을 기울여 종교를 탄압했습니다. 그러나 체제가 무너지자 가장 먼저, 가장 폭발적으로 부활한 것이 바로 종교였습니다. 칼빈의 말처럼 "신에 대한 지각은 여전히 왕성하게 살아서 곧 터져 나온" 것입니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이것입니다. 신을 지우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현대인들이 왜 역사상 가장 깊은 공허함 속에 살고 있습니까?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우울증과 자살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을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 자리를 더 초라한 우상들로 채웠기 때문입니다. 소비, 성공, 이념... 고대인이 손으로 우상을 만들었다면, 현대인은 마음으로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예배자입니다.

신을 지우려 해도 예배의 본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그 예배가 하나님께로 향하느냐, 우상을 향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현대의 공허함은 심리적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배의 위기입니다. 예배자로 지음 받은 인간이 엉뚱한 것을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바로 여기서 울립니다. 참된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서는 것, 그것이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