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5:1-15 이것이 너의 죄이다

등록일 24-11-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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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내 생각대로 바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나님도 이해하실 거야." 하지만 그런 순간이 바로 우리의 교만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성경은 이를 ‘경계표를 옮기는 죄’에 비유하며, 하나님께서 엄중히 심판하신다고 경고합니다.

호세아 5장 1절에서 하나님은 제사장, 선지자, 지도자들에게 경고하십니다.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그들은 백성을 하나님의 길이 아닌 우상숭배로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악을 ‘올무’와 ‘그물’에 빠뜨리는 행위로 묘사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잘못이 아니라 영혼을 파괴하는 사기죄입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단순히 선지자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모세 이후 가장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가 있었음에도, 그들은 교만과 음란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 위에 임했고, 유다 또한 동일한 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경고합니다. 혹시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제멋대로 바꾸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판단과 기준으로 괜찮다고 여긴 죄들,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세상의 우상들, 그리고도 여전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위선.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멸망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가운데 진정으로 그분을 찾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엎드려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의 실수를 지적하려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회개를 통해 생명을 주시고, 관계를 회복시키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이 순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묻고 답해 보세요.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찾을 때, 그분의 얼굴이 우리를 비추고 회복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