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 1:9-18 고난에 대처하는 마음
등록일 24-11-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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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서 우리는 자주 묻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고통과 슬픔이 깊어질수록 우리를 붙잡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의심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지나, 성경을 통해 우리가 만나는 예수님도 같은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이 잔을 내게서 옮겨주시옵소서”라며 간절히 기도하셨던 예수님은 그 고난을 피하고자 했지만, 끝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은 고난 중에도 담대하게 고백합니다.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내가 의탁한 것을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한다" (딤후 1:12). 바울은 그의 인생이, 그의 사명이 비웃음과 조롱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었고, 그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 속에서 세상은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물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 거하는 우리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난의 시간에도 성령님은 우리 곁에 계시며, 새로운 힘과 위로를 주십니다.
고난이 우리를 무너뜨리는 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과정임을 믿고, 그 고난을 은혜의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그리고 주위에 고난받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따뜻한 격려와 사랑으로 함께 걸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