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7:1-9 사실은 당신을 살리려고
등록일 25-12-07 08:00
조회수 7
"그러다 암에 걸린다", "그러다 망한다", "그러다 이혼한다"
우리는 이런 경고들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며 살아갑니까? "그 까짓거 죽으라고 놀다가 죽어 버리지 뭐." 이런 망언을 뱉으며 자기 몸을 혹사하지만, 정말 병에 걸리거나 망하거나 결혼이 파국으로 치닫고 나면 그때는 후회가 커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 고통을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역대기 기자는 유다의 멸망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조상들의 하나님이시라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들을 비웃고 멸시하며 여호와의 진노를 일으켰으므로"(대하 36:15-16).
하나님은 유다를 아끼셨습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경고를 비웃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자기의 집을 버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야 했습니다.
시편 137편은 그 슬픔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악기를 버드나무에 걸어 두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더 이상 기뻐하지 않겠다는, 더 이상 소망하지 않겠다는 절망의 표현입니다. 조국의 모든 것, 그 기쁨과 슬픔, 모든 기억들을 그곳에 두고 간 것입니다.
슬퍼할 수도 없는 상태가 가장 슬픈 상태가 아닐까요?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경고하셨지만 말을 듣지 않았기에, 이렇게 무서운 형벌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처참함은 처참하게 무너져 봐야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경고를 듣겠습니까? 그래도 주님은 경고하라 하셨습니다. 에스겔서는 파수꾼의 사명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겔 3:17).
우리는 전도의 목적이 교회에 사람을 들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복음 전파의 참된 목적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주의 심판의 날이 가까이 왔으니,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는 경고합니다.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하실 것입니다.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나을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깨달으십시오. 우리가 죽을 뻔하였다는 것을 아십시오. 주의 심판이 가까이 왔으니, 그 경고를 듣고 나음을 얻으십시오. 당신의 기쁨을 다 앗아가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