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3:1-14 발견된 문제의 근원

등록일 25-12-06 21:57

조회수 5

나폴레옹의 전기를 읽으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작가는 그의 강한 집념과 불굴의 투지를 설명하기 위해 유년 시절과 군사학교 시절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습니다.

사람은 어린 시절 형성된 인성과 습관 속에서 평생을 살아갑니다.

문득 아버지와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집은 평안하냐?"는 질문에 "제 성격이 모난 것 빼고는 다 괜찮습니다"라고 겸손히 답했더니, 아버지는 "우리 집안이 그렇지 뭐" 하며 웃으셨습니다.

우리 집 남자들은 혈기가 있습니다. 거기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반항기가 있었고, 그것이 인생에서 저를 여러 번 넘어뜨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변해야 할까요?

성경은 말합니다. "옛사람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인생 전반부의 모습이 후반부까지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내 본성이 아닌 성령의 욕구로 살아야 합니다.

느헤미야서 13장은 이 진리를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성벽 봉헌식에서 율법을 낭독하던 중, 제사장 엘리아십이 암몬 사람 도비야에게 성전의 방을 내어준 사실이 드러납니다. 그 방은 원래 십일조를 두는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이것이 모든 고통의 원흉이었습니다.

왜 백성들이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는가? 왜 레위인들이 도망갔는가? 왜 이스라엘이 주변 민족들에게 짓눌려 있었는가? 성전이 이토록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도비야의 세간을 방 밖으로 던지고, 레위인들을 다시 세우고, 충직한 자들을 창고지기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이 악의 뿌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하소서."

이것이 우리에게 매일 일어나야 하는 일입니다.

이전의 악한 습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나쁜 본성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사람으로 날마다 새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당신의 인생에도 '도비야의 방'이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