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8:1-16 완벽함의 헛됨

등록일 25-09-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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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세상은 이들을 성공한 완벽주의자라고 부릅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죠.

성경 속 솔로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완벽한 국방 체계를 구축했고, 광야를 오아시스로 만들었으며, 효율적인 노동력 정책으로 찬란한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성공이었죠.

하지만 그 완벽함 뒤에 숨겨진 진실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효율성을 위해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가나안 족속을 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 대신, 그들을 노예로 활용하는 '지혜로운' 선택을 했죠. 외교를 위해 이방 여인과 정략결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그의 완벽한 제국은 바로 다음 세대부터 무너졌습니다. 전국에 배치한 견고한 성들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어 다시는 통일되지 못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우상 숭배가 스며들어 결국 멸망의 길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말년에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헛되도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우리는 어떻습니까? 성공을 위해, 완벽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타협하고 있지는 않나요?

진정한 완전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짜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