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5:22-26 인생의 터널과 마라의 쓴물, 그리고 하나님의 치료

등록일 25-08-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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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터널 같은 시간을 만납니다. 어두운 고난, 벗어나고만 싶은 순간들, 우리는 종종 “이 길만은 피하게 해달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곤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삶의 터널이 두려워 울며 기도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터널을 피해간다 해서 인생이 꽃길만 펼쳐지는 건 아니더군요. 산 너머 또 산이고, 큰 문제가 지나가면 작은 시험이 또 오는 것이 우리의 삶이었습니다.

성경 전도서 7장 14절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공고한 날에는 뒤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고난까지도 우리 인생의 여정임을 알려 주십니다.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홍해를 건넌 후 또다시 마라의 쓴물과 마주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쓴물이 하나님의 치료와 은혜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의 인생 쓴물을 단물로 바꾼 것처럼 말입니다.

저 역시 힘들 때마다 주님의 뜻을 묻고, 울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예상하지 못한 길이 열리고, 작았던 시작이 놀라운 결실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때로는 눈물로 씨를 뿌리는 시간이, 결국 웃음으로 단을 거두는 시간이 되더군요.

지금 혹시 터널 한가운데 있나요? “하나님, 이 터널을 잘 통과하게 해주세요. 십자가의 은혜와 치료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반드시 새로운 길, 축복의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