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9:1-34 거룩함을 지키는 문지기

등록일 25-06-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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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문지기의 존재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을까요? 중국 역사 영화나 삼국지의 이야기에서 문을 지키는 자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만, 그저 조연이나 엑스트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의 문지기는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공동체의 거룩을 지키는 일입니다.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성막과 성전을 지키는 문지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단순한 관리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고 공동체를 보호하는 사명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문지기임을 깨닫길 바랍니다. 내 마음,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의 경계에서 무엇이 들어오고, 무엇이 머물러야 하는지 하나님 앞에서 지키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성전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문지기’로 부름 받았음을 깨닫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