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1:27-2:4 복음에 합당한 생활
등록일 25-05-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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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집니다. 편안함을 내려놓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때 비로소 진정한 하나 됨이 이루어지죠. 바울은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고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서로를 세워주는 겸손한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변의 누군가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사실은 암과 싸우고 있을지 모릅니다. 또 다른 이는 마음 깊은 상처를 안고 조용히 예배드리고 있을 수도 있고요. 그리스도의 공동체란 이런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나보다 그들을 소중히 여기는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진정한 믿음은 항상 평탄한 길을 걷는 게 아니라, 때로는 좁고 험한 길에서도 주님을 굳게 붙드는 것입니다. 이 땅의 교회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런 믿음을 함께 품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