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1:1-21 미쁘신 하나님
등록일 24-09-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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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하루는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이 가득 찬 소중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이 그분의 뜻에 따라 질서 있게 운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시 104:24). 하지만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외면하고 헛된 것들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롬 1:21-23). 이로 인해 세상은 혼란과 죄악으로 가득 찼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과 죄 속에서 방황하게 되었지요. 불의와 악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때때로 우리는 절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죄 가운데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고후 5:17). 오늘 하루는 하나님의 구원의 인도하심 속에서 이루시는 완전한 하루입니다.
하나님은 멸망해 가는 다윗 왕조를 어떻게 지키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아달랴 여왕은 다윗 왕조를 멸절시키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다윗 왕조가 멸망할 것처럼 보였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어린 요아스를 통해 그 왕조를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왕하 11:1-20). 이는 하나님께서 악을 통제하시며, 결국에는 그분의 뜻을 완벽하게 이루어 가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일하고 계시며, 그분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왜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악을 제거하지 않으시는지 의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악한 상황을 통해서라도 우리에게 헛된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게 하시는 것입니다(고후 4:17-18). 아달랴가 통치하던 6년 동안 백성들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더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아달랴가 얼마나 유대에 악을 행했을지는 그녀의 어머니 이세벨이 행한 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요아스가 왕으로 등극한 날,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기뻐하며 바알의 우상들을 스스로 파괴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고난을 통해 헛된 우상을 버리고 그분의 영광을 더욱 바라보게 하시기도 하십니다.
지금의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신 분임을 깨닫길 바랍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은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아주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선하신 계획을 이루고 계십니다. 그분의 신실하신 사랑을 믿고 나아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