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2:8-17 나는 당신의 여인

등록일 25-04-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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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랑하는 두사람이 영원히 둘만 사랑하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 그것이 바로 결혼이 주는 깊은 감동 아닐까요?

아가서 속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엽니다. 창살 틈으로 들여다보시는 그분은, 억지로 들어오지 않으시고 조용히 기다리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에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 삶에도 그렇게 다가오시는 주님, 그분의 첫 음성은 언제나 "사랑한다"입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이 부르심은 단지 위로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가 숨어 있던 은밀한 곳에서 나와, 다시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십니다.

바위틈, 낭떠러지, 그곳은 더 이상 우리가 머물 곳이 아닙니다.

혹시 당신의 마음에도 작은 여우가 숨어 있진 않나요? 사랑을 방해하고 열매 맺는 삶을 가로막는 그 무엇 말입니다.

지금 주님은 우리를 향해 부드럽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