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 리트릿센타 후기

작성자 힐링센터

작성일 24-11-28 15:05

조회수 33

천국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상상만 해봐서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요.

저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간요!

그런데 이곳에서의 5일은 천국에서 드리는 예배는 이런거겠구나!라고

확신을 주는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환자가 되고 보니 세상 약자가 되었습니다.

육신이 약하니 혼도 영도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세상 약한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부끄럽게 하신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찬양을 하는데 부드럽지만, 강하고 확신에 차 있고, 

이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감동의 하모니로 찬양을 부르는 겁니다.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자들의 찬양소리는 이런거구나!"절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은 어찌나 좋은지.

'암에 걸리신 적 없는 목사님이 어떻게 저렇게 환우분들의 마음을 잘 아시는 걸까?'

'양떼를 위해 정말 기도하시는 구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주님이 친히 예비하신 목사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항암을 마치고 진짜 휴양하러 왔습니다. 

일정은 잘 몰랐구요! 세상에 매일 예배 두번에 중보기도 한시간 이라나!!

첫날! 집에 가야 되나?^^;;;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중보기도부터 참석했는데, 함께 기도하니 기도가 너무 잘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 저도 모든 스케쥴 잘 따라가게 인도해 주세요! 했는데

항암 1차하고 부작용이 속쓰림, 손저림, 변비, 두통, 기운없음 이었는데

항암 2차를 마치고 이곳으로 왔는데 컨디션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정을 함께 할 수 있었고, 영혼이 살아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치 주님이 저를 위해 이 모든 은혜의 시간을 예비해 주신것 같았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도 매일의 예배, 기도, 성경공부, 찬양의 시간을 정해서

이 모든 시간이 루틴이 되게 하겠습니다.

또한 매일 조금씩 더 성장하고 건강해지는 시간으로 채우게습니다. 

제 생애 가장 행복했던 5일간의 기쁨의 수련회이자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께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