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 리트릿센타 후기

작성자 힐링센터

작성일 24-10-29 16:53

조회수 198

처음 암 판정을 받았을 때, 

제가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 친구의 소개로 소사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먹고 살기 바빠서 들어올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이혼소식을 알게 된 친구가 다시 한번 권면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자고 마음을 먹고 휴가를 잡아서 리트릿센타에 올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고 말 그대로 휴가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도착한 힐링센타에서 실제로 생활하다보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지내는 동안 뵙고 알게된 암 선배님(?)들을 보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도전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배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좀 더 확실하게 '암이 정말 나에게는 큰 선물이구나'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이 과정도 저는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분명하신 계획하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제게 놓여진 삶속에서 지금 품고 있는 마음과 

믿음을 적극적으로 붙들고 살아겠습니다. 그렇게 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