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피난처_이**(2021.02.19)

작성자 힐링센터

작성일 24-08-29 10:33

조회수 410

수술 후 몸과 맘이 만신창의가 된 느낌인데 어딘가에도 맘 놓고 쉴 곳이 없었습니다. 

그때 떠오른 장소가 소중한사람들 힐링센터였습니다. 

입소 첫날 들어오자마다 참았던 서러움의 눈물이 났습니다. 

그냥 친정엄마집에 온거 같은.......

상담할 때 내 맘을 다 알고 계신거 같은 따뜻한 표정과 눈빛과 언어에서  두려움으로 떨고 있던 맘이 녹아져내렸습니다. 

맘편하게 영육의 쉼을 얻을 수 있는 피난처 같은 곳........

좋은 재료를 일일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셔서 구매하시고 환우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주시려고 헌신하시는 목사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예배와 중보기도, 성경통독을 통해서 두려움의 마음이 점차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가 쌓여있는 예배실은 늦은 밤에도 전혀 무섭지 않았고 기도가 저절로 됐습니다. 

주야로 기도의 향이 올라가는 예배실......

맘 놓고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는 곳....

두 달이라는 기간동안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잘 먹고 많은 사랑을 받고 갑니다. 

그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잘 흘려보내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서로의 맘이 어떤지 알기에 서로를 아껴주고 챙겨주고 엄마같이 먹여주고 간절히 기도해 주고 ........

짧게 적으라고 하셔서 이정도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적지 못한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적으면서도 자꾸 감사의 눈물이 납니다.

이 곳을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시며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나가서도 이 곳에서 깨달은거 성령하나님안에서 잘 지키도록 애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