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가장 행복했습니다_위**(2018.11.13)
작성자 힐링센터
작성일 24-08-29 10:24
조회수 460
2017년7월 유방암2기 진단받고 수술하고 항암 방사선치료까지 1년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 2017년7월 유방암2기 진단받고 수술하고 항암 방사선치료까지 1년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고 좋아했지요.
그런데 치료후 3개월만에 폐에서 점 하나가 보였어요.
그래서 2개월마다 추적관찰을 했는데 할 때마다 안보이던게 보이고 보이는게 더 커지고 ..
결국엔 2016년 12월에 유방암 폐전이 ..
다시 2017년1월2일 폐 흉강경 수술을 하고 종양내과 교수님이 메모장에 설명을 하시면서 이제는 유방암 4기 완치는 없습니다. 그럼 항암은 몇회를 해야할까요?
계속 해야합니다.
“혹시 암이 다 없어져도 해야할까요?” 했더니
“네..” “끝이 없습니다..”
처음수술했던 2015년엔 끝이 있으니 희망이 보였다. 그래서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안산에서 혜화까지 지하철을 타고 혼자 항암을 하러 다니면서 잘 이겨냈었는데 이제는 눈물도 나고 제일먼저 떠오른 것은 죽음이었다.
‘아..이렇게 죽는구나..’
그런 생각이 나를 누르기 시작하면 헤어나기 힘들었다. 그러면서 2017년 3월부터 1주일에 한번씩 끝이 없는 항암을 시작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1년4개월동안 항암치료를 하던중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 항암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보면서 항암을 끝까지 한다는건 항암을 하다 죽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항암을 끊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러면서 항암을 끊을려면 뭔가 대안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뭘까??
두 달정도 고민을 했었다.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한 병실에 여러명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교회도 안나가고 성경도 기도도 마음대로 할수가 없었다. 영적으로 너무나 황폐해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어디가서 맘껏 찬양하고 기도하고 성경공부하고 .. 그러고 싶은마음이 너무나 갈급했던 그 때 이곳 소중한사람들 힐링센터를 알게되었고 항암을 하지않을 답을 찾았다.
그리고 8월4일 요양병원에서 퇴원하고 바로 이곳으로 와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다.
3개월동안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영적인 회복을 경험하고 기쁨과 감사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루는 교수님께 “저 항암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안해도 된다면 그렇게 하고싶어요.” 라고 했는데 교수님께서 “그러면 항암은 그만하고 면역만 하시죠.” 라고 대답하셨다. 끝이 없다고 하셨던 분이 드디어 주1회 항암을 끝내고 2주에 한번씩 면역주사만 맞는걸로 제 치료방법을 바꿔주신 것이다.
항암을 끊고 마지막 CT검사까지 확인하시고 그 교수님이 1년동안 미국으로 연수를 가신단다.
마지막 검사결과를 보는날 교수님이 연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하나님께 감사의기도를 드렸다. 치료방법을 마무리짖고 가시도록 시간을 맞춰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보다 먼저 일하고 계셨던 것이다.
검사결과도 좋고 원하던 대로 하루에 두번씩 예배드리고 맘껏 찬양하고 기도하고 토요일 오후에 그룹으로 나눔이 있고 매일 산책하고 암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햇빛과 맑은 공기와 물과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암 수술이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전도자의 삶을 살기위한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엔 집에가서 믿지않던 남편과 아들과 함께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는 훈련을 하고 왔습니다. 마침내 구원의 사역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이 축복의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