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6:3-10 가르치는 자의 금단의 열매
등록일 24-11-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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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니,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땅의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여기는 자족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세속적인 성공, 더 많은 물질적 소유가 마치 행복의 조건인 양 따라가고 있지는 않나요?
바울이 경고한 것처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물질은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하지 않지만, 우리의 마음이 그것에 사로잡혀 복음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하는 도구가 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모든 사명자에게, 그리고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우리 모두에게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세속적인 부나 권력에 좌우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로 채워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참된 경건을 가르치고자 했던 바울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진정한 복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세속적 부유함이 아닌,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따를 때만이 진정한 생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사명에 충성하며 교회의 자원을 세상의 영광이 아닌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길 가르쳤던 것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오늘 이 바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삶의 목표가 하나님께 있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것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매 순간 점검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