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5:17-6:2 장로를 존경하라
등록일 24-11-09 08:04
조회수 62
우리가 살아가는 교회 안에서 진정한 사랑은 그저 따뜻한 감정이 아닌, 영혼을 위해 헌신하는 책임과 사명입니다. 목회자와 장로는 단순히 직분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들을 사랑으로 품고 섬기며 그들 안에 그리스도의 모습을 비추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요구되는 사랑은 그저 표면적인 관심이 아니라, 마치 아이를 낳는 산고처럼 간절하고 깊은 헌신이어야 하며, 스스로 경건함을 지키며 모범이 되어야 하는 무거운 사명이 따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과 성도들을 위해 겸손하게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지도자들의 삶에는 권위를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존경과 사랑이 깃들게 됩니다. 그런 지도자들에게 성도들은 두 배의 존경을 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이는 직위나 권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헌신하는 삶 속에서 자연스레 배어나는 존경입니다.
우리는 또한 서로의 죄와 실수를 함부로 폭로하기보다 지혜롭고 신중하게 대처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질서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을 다 보고 계시며, 죄와 선행이 결코 숨겨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선을 행하되 낙심치 않으며 하나님의 복음을 세상에 비출 수 있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신앙은 교회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세상 속에서도 똑같이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관계 속에서, 세상의 상전이라 할지라도 존경과 겸손으로 대하는 것이 곧 예수의 빛을 더욱 밝히 드러내는 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교회와 세상에서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갈 때, 그 빛이 자연스레 퍼져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