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2:1-18 피곤하여 더 이상은 섬기기 싫다 할 때
등록일 25-08-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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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분주한 사역의 일상 속에서 '나는 왜 이 사역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몸이 피곤하고, 마음까지 무거운 날들이 이어질 때마다, 그 질문 앞에서 다시금 제 사명을 생각해봅니다. 처음부터 저에게 주어진 '예배자'라는 사명.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배자로 살아가도록 섬기라는 부르심.
다윗이 하나님의 성막을 찾기 위해 자신의 안위보다 예배와 임재를 선택했던 것처럼, 저에게 맡겨진 사역 역시 그분의 임재, 그분 앞에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습니다.
때로는 '내가 뭘 했다고 힘들어하나, 내가 왜 이 자리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교만이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시 132:3-4)라는 고백으로, 진심으로 주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길 다시 다짐합니다.
혹시 지금 섬김의 자리에서 지치고, 때로는 '내가 왜 여기까지 왔나' 싶을 때가 있으시다면, 한 번 더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는 예배자의 마음으로 그분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우리 각자의 자리—평범한 교회 주방에서, 떠들썩한 주일학교 교실에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순간이 바로 주 예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자리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 임재의 자리를 축복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도 저는 그 은혜와 사랑을 품고 다시 힘을 내어 한 걸음 내딛습니다. 겸손히 다윗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