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8:17-37 예수 믿는 너는 왜 그렇게 힘드니라고 들었을 때

등록일 24-10-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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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를 만났을 때, 저는 항상 가족의 기도와 지지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믿음이 저를 붙들어 주었고, 장인 장모님 역시 목회자로서 우리 부부에게 많은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축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과 달리, 신앙의 여정을 홀로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떤 환우는 믿지 않는 가족들 사이에서 자신이 짐이 되었다고 느끼며 큰 고통을 호소합니다. 가족들의 비난과 조롱 속에서, 그들은 마음의 깊은 상처를 안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네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그들의 질문 앞에서, 이들은 절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오랜 신앙의 여정에서 자주 마주치는 도전입니다. 성경 속 히스기야 왕도 이러한 질문을 맞닥뜨렸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의 협박과 조롱 앞에서 히스기야는 두려움에 떨었고,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모든 두려움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는 애굽이나 다른 외부 세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을 때 진정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일이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가족의 지지가 없고, 외부로부터 비난이 쏟아질 때, 우리는 쉽게 좌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십니다. 때로는 모든 인간적인 계획이 무너지고, 홀로 하나님 앞에 설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오지만, 바로 그때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세상의 비난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분의 놀라운 역사를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형통함을 이루는 것임을 믿으십시오.

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여정에서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