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8:1-16 멸망하지 않았다
등록일 24-10-04 17:31
조회수 279
저희 부모님은 본래 평화시장에서 장사하시던 분들입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예수를 만나시고 신학을 시작하시며 바로 교회를 개척하시며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를 위해서 살겠다고 헌신한 목회자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기만 했습니다. 교회의 재정적 위기와 분양 사기, 성도들의 이탈, 그리고 아버지의 선교지로의 떠남까지. 정말 하나님 일을 하며 망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학생이었던 저 역시 힘든 시간 속에서 교회를 닫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어머니는 하나님이 닫기 전까지 교회를 닫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헌신이 때로는 고난으로 돌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합한 자도 큰 시련을 맞이합니다. 히스기야는 전에도 없던 개혁을 감행한 왕입니다. 산당을 제거하고 우상을 찍어 버린 왕입니다. 그런 히스기야에게 앗수르가 내려와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멸하였으니 히스기야의 치세가 끝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끝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반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