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0:1-17 의를 따르라

등록일 24-09-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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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이방원은 새로운 시대를 꿈꾸며 정몽주에게 함께 백년을 누리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정몽주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단심가를 남기고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도 임 향한 일편단심은 변치 않으리라"

예후는 아합의 집을 진멸시키기 위해서 꾀를 내었습니다. 아합의 아들들과 연관된 모든 귀족들과 장로들과 아들들의 선생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저들이 세울 왕을 내세워 자신과 싸워 보자 한 것입니다. 그러자 저들은 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무엇이든 예후의 말을 듣겠다고 답합니다. 그러자 예후는 저들에게 70명의 아들들의 머리를 바치라 합니다.

아합의 집에는 단 한명의 충성스러운 사람은 없었습니다.

예후는 그 귀족들 모두를 진멸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바알의 제사장들과 예배자들을 모두 죽이기로 합니다. 그들을 진멸하기 위하여 가는 길에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납니다. 예후가 보기에 여호나답이야말로 여호와의 신실한 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와 함께 바알의 제사장 모두를 죽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를 폐하지 않았으니 예후가 가진 여호와를 충절이 완전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나답은 예후의 나라에 속하지 않고 광야에서 자신들의 자손과 살아가기로 작정합니다.

하나님은 유대를 멸망시키려 할 때에 레갑의 자손들을 예레미야에게 소개해 주십니다. 그들의 충절과 순결함을 예레미야에게 보여 주십니다. 저들을 성전에 초대해서 포도주를 먹여 보라 하십니다.

그러나 레갑의 자손들을 결코 포도주를 먹지 않았으니 이는 선조였던 여호나답이 포도주를 먹지 말고 장막에서 살며 겸허히 살면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따른 것입니다. 그 자손들은 불편한 장막 생활을 선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신실함을 보시고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바벨론 포로 시절에도 살아남아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았습니다(느 3:14).

우리도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무엇이 옳은 길인지 고민하며, 그 길을 끝까지 지킬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된 신념을 지키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축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