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9:27-37 죽음을 준비하라
등록일 24-09-20 08:02
조회수 204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들은 지금의 젊음과 자유가 영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고 경고합니다. 젊음은 짧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제한적입니다. 결혼 없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겉으로는 자유로워 보일 수 있지만, 결국에는 깊은 공허함과 외로움을 인생 가운데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결혼이 삶의 구속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결혼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비전을 이루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자녀는 우리의 미래를 이어가는 중요한 연결고리이며, 그들을 통해 우리의 삶과 꿈은 다음 세대로 전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소명을 놓치고 나이가 든다면, 그때서야 무엇인가 하려면 때는 늦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죽음의 순간을 준비하라고 가르칩니다(히 9:27). 우리의 죽음은 우리의 인생의 끝이지만, 자녀와 다음 세대를 통해 우리의 삶이 이어질 때, 죽음은 단순한 끝이 아니라 축복이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죽음은 존귀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제가 많은 장례식에 참석하며 느낀 것은, 존귀한 삶을 산 사람들의 장례식은 사랑과 감동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헌신을 남겼고, 그들의 죽음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어진 하루를 사랑과 섬김으로 채우는 것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충실히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삶이란 죽음을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이상한 일입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 중에는 사람들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처참한 죽음도 있지만 예수님 만나 예수님의 길로 가서 사랑과 소망을 남기고 떠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죽음은 존귀하고 고결한 죽음이 되길 바랍니다.